매드맥스> 프랜차이즈는 언제나 관객의 아드레날린을 폭발시킨다. 극한의 속도감과 액션 뿐 아니라 전위예술에 가까운 패션도 한몫 한다. 신작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도 온갖 페티시와 본디지(성적 쾌감을 위해 신체를 결박하는 것) 장비, 해골, 동물 가죽과 이빨 따위가 넘쳐난다. 평범한 바이크 룩에서 출발한 <매드맥스> 코스튬은 어쩌다 이런 독특한 정체성을 갖게 되었나.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전작의 압도적인 캐릭터 퓨리오사가 어떻게 전투 트럭(워 리그) 조종사가 되었는지 밝히는 내용이다. 이 영화의 코스튬은 바이크 룩과 펑크 룩의 DNA가 충돌하여 빚어낸 매혹적인 돌연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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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룩에서 재킷 만큼 중요한 아이템이 조끼다. 오토바이는 겨울에는 타고 다니기가 무척 곤란한 물건이다. 때문에 대형 바이크 클럽이라든가 라이더 문화는 주로 따뜻한 지역에서 형성되었다. 미국에서도 남부가 중심이었다. 거기선 오히려 더위가 문제다. 재킷 대신 조끼가 필요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서 악당 디멘터스(크리스 헴스워스)가 입은 군악대 스타일 조끼는 미국 남부 바이크 컬처에 대한 패셔너블한 오마주다.
<매드맥스> 시리즈가 처음부터 정신 나간 패션광의 백일몽 같은 작품은 아니었다. 1편은 세계관부터가 달랐다.
선공개곡 '수퍼노바'부터 정규 1집 '아마겟돈'까지, 에스파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밈처럼 여겨지던 '쇠맛'은 이제 에스파만의 독보적인 아이덴티티가 되었죠. 하지만 '쇠맛'을 완성해 주는 것은 그들의 패션도 한몫합니다. 뮈글러부터 발렌시아가까지, 역대 앨범 콘셉트 포토에서 착용한 '쇠맛' 가득 패션 아이템을 확인해 보시죠!
RM의 정규 2집 소식만으로도 화제성은 떼놓은 당상인데, 크레딧에 등장하는 앨범 참여진도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합니다. 혁오의 프론트맨 오혁부터, 실리카겔의 프론트맨 김한주까지. 그뿐만 아니라 모세스 섬니와 리틀 심즈 등 해외 아티스트의 참여도 눈길을 끕니다. BTS와는 또 다른 솔로 아티스트 RM의 색깔로 채워진 그의 음악에는 또 누구의 손길이 담겼을까요?